고속도로 갓길에 멈춰 있는 흰색 SUV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을 달리던 SUV가 갓길에 서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SUV 운전자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SUV가 화물차 적재함에서 쏟아진 알갱이 형태의 플라스틱 가공 재료에 미끄러지며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화물차 운전자 50대 남성을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채균 / 경남 하동경찰서 교통안전과장 : 제대로 적재되지 않아서 적재물이 도로에 떨어지게 됐고. 차량 블랙박스 영상, 도로 쪽에 있는 CCTV 이런 것을 확보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 규명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고속도로 적재물 낙하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2년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는 버스가 화물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을 들이받아 버스 운전기사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익산장수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적재물이 떨어지며 각각 차량 2대와 10대가 파손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고속도로 낙하물로 발생한 사고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동안 무려 238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2명이 숨지고, 25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도 났습니다. <br /> <br />[임채홍 /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: 도로교통법에 의한 적재 불량이 같이 이뤄져야지 현실성 있는 단속이 될 텐데, 경찰이 합동 단속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거든요. 운전자들이 '내가 항시 걸릴 수 있다'는 인식만 있어도 상당히 개선이 많이 되거든요.] <br /> <br />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, 처벌 강화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박종권 <br />디자인ㅣ지경윤 <br />영상제공ㅣ경남소방본부 <br />영상제공ㅣ한국도로공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YTN 임형준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91849365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